대구·경북 대부분 지역 '폭염 특보' 속 무더위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14일 경북 경주와 구미 낮 최고기온이 전국 최고를 기록하는 등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경주·구미 35.8도, 경산 35.7도, 성주 35.5도, 고령 35.3도, 칠곡 35.2도, 대구·의성 35도 등이다.
수은주가 치솟자 대구, 구미, 경산, 포항 등 9곳에 내려져 있던 폭염주의보는 이날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영주를 제외한 경북 나머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포항, 울진, 울릉도에는 밤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도 나타났다.
오는 15일 낮 최고기온은 30∼35도로 예보됐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 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매우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며 "이번 무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도 높은 만큼 야외 활동이나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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