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2Q 영업익 9억 흑자전환 성공

|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 남양유업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억2000만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년 동기 160억여 원대 적자를 벗어나 큰 폭으로 성장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21억원으로 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6.4% 늘어난 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상반기 매출은 4477억 원, 영업이익 10억 원, 당기순이익 2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줄었으나 전년 상반기 영업이익·당기순이익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며 4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제품별로 보면, 우유 부문은 2분기 내수 판매가 1268억 원으로 1분기(1,167억 원) 대비 8.7% 증가하며 전체 매출 확대를 주도했다. 분유 부문은 동남아 등 주요 수출국을 중심으로 수출 매출이 34% 늘었고, 내수도 1% 증가해 전분기 대비 성장했다.

기타 부문(단백질·커피 등) 역시 테이크핏 몬스터 등 신제품 효과로 내수 판매가 7.7% 늘며 매출이 확대됐다. 전 부문 매출 성장은 성수기 시장에 선제 대응한 결과로 분석된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2분기에는 주력 제품군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제품 판매 호조, 성수기 수요 대응, 비용 효율화 등이 맞물려 실적이 개선됐다”며 “하반기에도 대표 제품군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