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분유·신제품 판매 호조, 비용 효율화 맞물려 실적 개선
[포인트경제] 남양유업이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4477억원, 영업이익 10억원, 당기순이익 2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4787억원 대비 6.5% 감소했으나 4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남양유업
특히 2분기 연결 매출은 2321억원으로 1분기 2156억원 대비 7.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전분기 0.78억원에서 크게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9억 원으로 1분기 12억원 대비 29% 줄었다. 당기순이익 감소는 1분기에 무형·유형자산 처분이익 등 일회성 수익이 반영된 데 따른 기저 효과다. 영업 측면에서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됐다. 2분기 성수기 수요에 맞춘 제품과 유통 전략이 전 부문 매출 반등을 견인했다.
제품별로는 우유 부문 내수 판매가 2분기 1268억원으로 1분기 1167억원 대비 8.7% 증가하며 전체 매출 확대를 주도했다. 분유 부문은 동남아 등 주요 수출국을 중심으로 수출 매출이 34% 증가했고, 내수도 1% 늘어 전분기 대비 성장했다. 기타 부문인 단백질과 커피 등은 테이크핏 몬스터 등 신제품 효과로 내수 판매가 7.7% 증가하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전 부문 매출 성장은 성수기 시장에 선제 대응한 결과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2분기에는 주력 제품군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제품 판매 호조, 성수기 수요 대응, 비용 효율화 등이 맞물려 실적이 개선됐다”며 “하반기에도 대표 제품군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2024년 1월 한앤컴퍼니 체제 전환 이후 준법과 윤리 경영을 바탕으로 신뢰 회복과 경영 정상화에 주력해왔다. 맛있는우유GT(우유), 아이엠마더(분유), 불가리스(발효유), 초코에몽(가공유), 17차(음료), 테이크핏(단백질) 등 주력 제품을 통해 시장 내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뇌전증 및 희귀질환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생산과 보급 등 사회적 책임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남양유업은 공채와 경력직 채용을 병행하며 인재를 전략적으로 확보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업무 수행을 위한 책임 자율경영 및 워크아웃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 결과 2025년 2분기 기준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경영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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