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해병대 2사단은 14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군수대대 소속 장병들이 모은 헌혈증 815장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광복절을 맞아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국민 생명을 지키는 해병대의 사명감을 실천하기 위해 추진됐다.
해병대 2사단은 장병들이 부대를 방문한 헌혈 버스나 휴가·외출 시 헌혈의 집을 자발적으로 찾아가 헌혈증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기부한 헌혈증 815장은 1장당 400mL(밀리리터)로, 성인 평균(70㎏ 기준 5천mL) 65명의 혈액량에 해당하는 양이다.
기부된 헌혈증은 투병 중인 백혈병·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쓰이게 된다.
헌혈증 기부에 참여한 오세욱 중사는 "헌혈증 기부로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해병대 일원으로 국민 생명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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