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지난 12일부터 3일간 '제20회 국제표준올림피아드'를 개최한 결과 중국 중등부팀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대인 12개국 40개팀 120명의 중고등학생이 참가했다. 이들은 국제표준안을 직접 작성하고 발표하며 경쟁을 펼쳤다.
올해 국제표준안 주제로는 '웨어러블 전자기기 및 기술-스마트워치의 건강 관련 성능시험 방법(중등부)', '로보틱스-산업 제조용 휴머노이드 로봇의 안전 요구사항(고등부)'가 제시됐다.
국제표준화기구(ISO·IEC)와 국내 심사위원의 심사 결과, 대상(국무총리상)은 중국 중등부 Zenith-Ward Pathfinders팀이 수상했다.
금상(산업부장관상)은 중등부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 ISOlution팀, 중국 Tater tart팀이 이름을 올렸으며, 고등부는 인도네시아 Labscib 1팀, 일본 Hiroo Triangle팀 등이 수상했다.
이외에도 올해엔 표준교육 콘텐츠(VR·AR, 보드게임) 등 많은 체험형 프로그램과 문화교류 행사도 운영됐다.
김대자 국표원장은 "이번 대회는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가진 세계 청소년들이 표준으로 하나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더 많은 미래의 주역들이 표준을 통해 교류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올림피아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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