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그룹 계열사인 친환경 패키징 전문기업 한국팩키지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5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1128억원, 4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탈(脫) 플라스틱’ 흐름에 따른 친환경 패키징 수요 확대와 일본, 동남아 등 해외시장 진출 가속화 전략이 수익 개선 성과로 이어지면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한국팩키지는 국내 우유시장 감소세에 대응해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판로를 넓혀 왔으며, 특히 품질 기준이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 주요 대형 유업체 및 중소형 업체와 거래를 성사시켰다. 이를 통해 연간 9500t 가량을 수출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일본 내 시장점유율 9%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 시장에서도 현재 연간 1500t 수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고 내년까지 2500t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팩키지는 우유 외에도 요거트, 액란, 콩물 등 비(非)우유 시장으로 제품군을 확장했다. 이어 국내 패키징 업체와 협업해 ‘베라 팩(VERRA PACK)’을 개발 중이며, 소형 충전기를 활용한 친환경 패키지 기술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골판지 사업부문에서는 수산물 및 고급 패키지 시장을 타깃으로 ‘특화 수산물 박스’, ‘보냉 박스’ 등 고부가가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팩키지 관계자는 "국내외 친환경 트렌드와 소비 패턴 변화에 맞춰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며 "친환경 패키징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성장세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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