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오는 20~22일 요코하마(横浜)시에서 제9회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를 열어 새로운 경제권 구상을 발표할 방침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인도·중동·아프리카 대륙에 걸친 지역에 경제 성장의 잠재성이 있다고 보고, 이 지역을 새로운 경제권으로 삼는 '인도양·아프리카 경제권 이니셔티브'를 제창할 계획이다.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총리가 직접 발표한다.
일본 정부는 이를 통해 아프리카 내륙부에서 인도양으로 갈 수 있는 육로, 인도양을 통한 아프리카·아시아를 연결하는 해상 교통로 정비를 목표로 한다.
아프리카 대륙의 잠비아는 세계 굴지의 구리 수출국이다. 지금까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서양을 통해 수출했으나 새롭게 정비한 교통로를 통해서는 일본에 최단거리로 구리 수출이 가능해진다.
일본은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구리 원재료를 모두 수입해 사용하고 있는데, 새로운 경제권 구상으로 아프리카 공급 안정화도 꾀한다. 경제안보 리스크를 줄일 생각이다.
케나 몸바사항, 인도 뭄바이항도 해상 교통로로 검토한다. 물류망을 정비해 일본 기업의 비즈니스, 투자 기회 확대도 기대한다.
한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일본 공영 NHK에 "인도, 중동을 거점으로 아프리카에 진출하는 일본 기업도 있어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정책 수단도 전략적으로 조합"해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유엔의 추산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인구는 2050년 25억명에 달한다. 세계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할 전망이다. 나이지리아가 중국, 인도 등에 이어 세계 5위 경제 규모를 가진 나라가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TICAD는 3년에 한 번 일본 정부가 주도해 아프리카 각국과 함께하는 회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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