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 S25 시리즈와 갤럭시 Z 폴드7의 연타석 흥행에 힘입어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80% 벽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2020~2025년 1~7월 기준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 기준 점유율 추이.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1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삼성전자의 국내 스마트폰 누적 판매량 점유율은 82%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p(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같은 기간 애플은 18%에 그쳤다.
국내 스마트폰 전체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삼성은 판매량을 늘렸다. 카운터포인트는 갤럭시 S25 시리즈의 안정적인 수요, 갤럭시 Z 폴드7의 높은 초기 판매량을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과 2억 화소 카메라 등 하드웨어를 강화했으나, 가격을 전작 수준으로 유지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AI 지우개 등 완성도 높은 AI 기능으로 경쟁사 대비 차별화에 성공했다.
지난달 출시된 갤럭시 Z 폴드7은 S펜 지원을 제외하는 대신 UTG(초박막유리) 두께를 늘려 내구성과 주름 개선을 이뤘다. 또 슬림화·경량화를 통해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전작 대비 약 10만원 가격이 올랐지만 높은 보조금 지원으로 소비자 부담을 완화했다.
하반기에는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출시로 시장 분위기 변화가 예상된다. 애플은 지난해부터 한국을 1차 출시국에 포함하고, 올해는 애플페이에 티머니를 적용하는 등 공략을 강화했다.
다만 관세 영향으로 아이폰17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경우 전체 시장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의 독주가 9월 이후 주춤할 수 있지만, 가격 정책과 제품 라인업 완성도에 따라 시장 점유율 변동 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