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카카오가 전국 5개 국립대학교와 손잡고 추진 중인 지역 기술 인재 양성 프로그램 '카카오테크 캠퍼스'의 핵심 행사 중 하나인 '아이디어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14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번 아이디어톤은 지난 8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카카오 성남 판교 사옥 내 AI캠퍼스에서 진행됐으며, 강원대학교, 경북대학교, 부산대학교, 전남대학교, 충남대학교 소속의 컴퓨터공학 및 소프트웨어 관련 전공 학생 총 135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참가자들이 팀을 구성해 주어진 시간 내에 실제 웹 서비스를 기획하고 구체화하는 해커톤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현업 개발자의 멘토링과 피드백을 통해 개발 실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카카오테크 캠퍼스'는 카카오의 대표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그램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기술 교육 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2023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더 가깝게, 카카오'라는 슬로건 아래 비수도권 국립대와 연계해 지역 기술 인재 양성을 도모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2025년 현재 3년 차를 맞은 본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의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중 ESG지원형 부문에 선정되며, 사회적 가치 실현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카카오테크 캠퍼스는 총 3단계로 구성됐다.
1단계에서는 4월부터 8주간 프론트엔드 및 백엔드 기술의 기초를 다졌고, 2단계에서는 여름방학 동안 약 6주간 카카오의 실제 서비스를 모티브로 한 클론 코딩 과제를 수행했다. 대표적으로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을 모사한 프로젝트가 진행됐으며, 카카오 개발자들의 1:1 코드 리뷰와 실시간 멘토링이 병행됐다.
이번 아이디어톤은 3단계인 '서비스 개발 프로젝트'의 사전 단계로, 각 팀이 실제 구현할 서비스의 방향성과 기획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참가 학생들은 5~7인으로 구성된 팀 단위로 참여해 아이디어 도출, 주요 기능 기획, 와이어프레임 설계, 화면 흐름도 제작 등 전반적인 기획 작업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는 카카오 개발자들이 멘토로 참여해 각 팀의 기획에 대해 기술적 실현 가능성과 차별성을 평가하고 피드백을 제공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북대학교 김건호 학생은 "멘토링을 통해 서비스 구현에 있어 놓치기 쉬운 요소들을 짚을 수 있었고,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우수상을 받은 부산대학교 배근호 학생 역시 "단순한 아이디어 나열이 아닌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얻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아이디어톤을 마친 학생들은 오는 9월부터 3개월간 이번에 기획한 웹 서비스를 실제 구현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각 대학에서는 11월 중순 최종 발표회를 열고 결과물을 평가할 예정이다.
카카오 서은희 기술인재양성 리더는 "카카오테크 캠퍼스는 지역 기반 기술 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실무 역량 중심의 교육을 통해 지역 인재의 성장 기회를 넓히고 있다"며 "이번 아이디어톤은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예비 개발자들이 주도성과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는 실질적인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카카오테크 캠퍼스'는 단순한 기술 전수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 기반 혁신 생태계를 확장하고 카카오의 기술 자산을 사회 전반에 환원하는 ESG 전략의 일환으로 자리잡고 있다. 실무형 커리큘럼과 현업 참여형 피드백 구조는 참가자들의 역량 강화를 돕는 동시에 지역 대학과 기업 간 협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하반기 개발 프로젝트의 성과와 더불어, 향후 참여 대학 및 커리큘럼의 확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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