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오재성 선생, 광복 80주년 맞아 건국훈장 애족장 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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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오재성 선생, 광복 80주년 맞아 건국훈장 애족장 서훈

경기일보 2025-08-14 15:25: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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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오재성 선생이 8240부대 의무실에서 군의관으로 복무한 당시 사진. 유가족 제공
독립운동가 오재성 선생이 8240부대 의무실에서 군의관으로 복무한 당시 사진. 유가족 제공

 

독립운동가 오재성 선생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정부의 건국훈장 애족장에 서훈됐다.

 

14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1933년 황해도 해주군의 비밀결사조직에서 활동하다 체포돼 실형을 선고 받은 오재성 선생 등 311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

 

오재성 선생은 당시 비밀결사 적색노동조합 황해도 재건준비위원회에서 활동하다 일제에 체포, 징역 1년에 집행유예 5년을 받는 등 독립에 기여한 공로다.

 

그는 1915년 1월27일 황해도 해주시 양사동에서 태어나 1930년 해주 제일보통학교, 1935년 해주고등보통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1937년 이영애 여사와 결혼해 장녀 오정희, 장남 오동근, 차남 오광근 등 2남1녀를 뒀다. 오재성 선생은 청년 시절부터 의료 활동과 청년 운동에 앞장서며 사회 변혁과 민족 독립을 향한 의지를 키웠다.

 

해방 뒤에는 한국전쟁 발발 직후 월남해 인천과 장봉도 등지에서 생활했다. 1952년까지 8240부대 의무실에서 군의관으로 복무, 이 공로를 인정 받아 2016년에는 국가보훈부로부터 국가유공자에 추서됐다.

 

독립운동가 오재성(吳在星) 선생. 유가족 제공
독립운동가 오재성 선생. 유가족 제공

 

이 밖에도 국가보훈부는 1932년 4월 중국 상해에서 윤봉길 의거 이후 일제에 체포될 위기에 있던 김구 선생 등 임시정부 요인의 피신을 도운 미국인 제랄딘 피치 여사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서훈했다.

 

이번 독립유공자 포상은 각종 재판 판결문과 수형 기록 등 국가보훈부의 대대적인 자료 발굴과 수입, 분석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특히 충청남도 청양군 정산면 3·1운동 참여자 62명은 ‘범죄인명부’ 등 지속적인 자료 발굴·수집 등을 통해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았다. 정부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이번 광복절까지 총 1만8천569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했다. 이 가운데 건국훈장은 1만1천889명, 건국포장 1천562명, 대통령표창 5천118명 등이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헌신한 분들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할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보훈부는 나라를 되착기 위해 일신을 바친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억·계승하기 위해 1명의 독립운동가라도 더 발굴하고 포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모두를 위한 특별한 희생을 기억하고 예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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