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교사 출신’ 교육부 장관 후보 지명에 교육계 ‘환영’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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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교사 출신’ 교육부 장관 후보 지명에 교육계 ‘환영’ 입장

한국대학신문 2025-08-14 14:36: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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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는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 (사진=한명섭 기자)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는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 (사진=한명섭 기자)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의 교육부 장관 후보 지명에 교육계에서 잇달아 ‘환영’ 입장을 밝히고 있다. 특히 교원단체에서는 ‘최초의 교사 출신’ 교육부 장관 후보라며 중등교육 전문성에 걸맞은 정부 지명을 환영하며, 혼란을 겪고 있는 교육행정이 안정되길 기대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최교진 후보자는 현장 교사 출신의 3선 교육감으로, 유·초·중등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육개혁을 추진해 줄 것을 기대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특히 이들은 “최 후보자는 코로나 시기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학급당 학생수 20명 상한을 가장 먼저 도입했다”며 “또한 교사 정원 감축을 반대했고, 수업지원 교사제도를 운영했다. 학교 지원본부도 설립해 학교 현장의 교육활동을 지원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교조는 “공교육 멈춤의 날에 교사 행동을 지지하고,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제도를 마련하는 등 교육혁신을 위한 제도적 지원과 세종교육의 민주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청문회를 포함한 검증 절차를 면밀하게 지켜보며 교사와 학생의 삶을 바꾸는 교육개혁을 추진할 준비가 돼 있는지를 따져볼 것”이라고 밝혔다.

교사노동조합연맹 역시 14일 입장문을 통해 공석인 교육부 장관직에 신속한 지명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히며, 2학기 학사일정 시작 전 임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들은 “교원정원확보·교권보호·유보통합·늘봄·고교학점제 등 교육계에 시급한 현안 많다”며 “교육 정책들이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교원단체와의 긴밀한 협의와 소통이 필수적이다. 새롭게 임명될 교육부 장관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교사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교육 행정을 펼쳐나가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교육대개혁국민운동본부에서도 “사상 최초로 초중등교육을 잘 아는 교사 출신을 교육부 장관으로 내정함으로써 공교육 강화와 교육개혁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 박수를 보낸다”며 “이번 인사가 대한민국 교육을 새롭게 세우는 희망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고등교육계에서는 최 후보자가 고등교육 경험이 없다는 점이 우려된다는 입장이다. 새 정부의 교육 관련 핵심 과제인 ‘서울대 10개 만들기’ 추진을 위해서는 고등교육에 대한 경험이 필요하다는 이유다.

반면 수도권 바깥에서 지역 균형 문제를 지속해서 다뤘고,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과 균형발전위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며 지역 발전 현안에 대해 깊이 관여했던 점이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추진하는 데 있어 적임자라는 평도 나온다.

지역 한 국립대 총장은 “교육 현장에서 오랜시간 몸담아 왔기 때문에 전문성이나 현안 이해도 면에서 기대하는 바가 크다”면서 “대학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어 아쉬움은 있지만, 현장과 소통하며 잘 추진해 나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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