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회담 후에도 전쟁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매우 심각한 결과들이 있을 것"이라며 엄포를 놨다.
그러면서 "두번째 회담을 위해 상을 차리는 것이지만 원하는 답변을 듣지 못한다면 그것은 무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강경한 태도를 보여 협상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여섯 차례 전화 통화를 했음에도 종전 요구에는 끝까지 응하지 않았다.
회유·압박을 병행하던 트럼프는 결국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문제 삼아 인도에 25%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한편, 또 다른 전쟁 당사자인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전쟁을 끝내고 싶어 한다는 것은 속임수일 가능성이 크다"며 "미·러 정상회담이 휴전에 집중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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