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양우혁 기자】한국타이어가 타이어 판매 증가와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에도 불구하고 원가 부담과 관세 영향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한국타이어는 2025년 2분기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매출액 5조3696억원, 영업이익은 353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1분기부터 자회사로 편입된 한온시스템을 연결 실적으로 반영 중이며 2분기부터 기업인수가격배분(PPA)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타이어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2조5114억원, 영업이익은 17.5% 감소한 346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누적 기준 승용차·경트럭용 타이어 매출 중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은 47.2%로 전년 대비 0.6%p 증가했다. 또한, 같은 기간 승용차·경트럭용 신차용 타이어 매출액 가운데 전기차 비중은 24%로 지난해 대비 7%p 성장했다.
열관리 부문인 한온시스템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2조858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205.1% 증가한 643억원을 달성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교체용과 완성차 브랜드 신차용 타이어 판매 증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재료비와 운임비 상승, 미국 자동차 부품 관세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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