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주민이 직접 동네 공원과 녹지를 내 손으로 가꾸며 공인된 마을정원사로 활동할 수 있는 '마을정원사 양성과정 프로그램'을 처음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정원 디자인과 식물 생리 이해, 지속 가능한 정원 관리 기법 등을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진행된다.
8월부터 11월까지 기수별 4주간 주 1∼2회, 회당 3시간씩 교육한다. 모집 인원은 기수별 20명씩 총 80명이다.
9월 23일에는 조경 전문가와 함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참여자 간 교류할 수 있는 마을정원사 포럼과 정원 특강을 개최한다.
전 과정을 이수한 참여자에는 마을정원사 수료증을 준다.
마을정원사 수료생은 공원이나 녹지 내 정원 조성 시 식재·전정·관리 등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구는 구역별 멘토를 지정해 수료 후에도 지속적인 기술 자문과 활동 연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마포구청 누리집 배너와 신청 링크(https://buly.kr/HSXkvJn), 홍보물에 표기된 QR코드로 할 수 있다. 선착순 마감이며, 수강료는 무료다.
박강수 구청장은 "내가 사는 곳을 내 손으로 꾸미면 그만큼 내 마을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도 커지게 된다"면서 "주민이 마을정원사가 돼 손끝으로 마포의 사계절을 가꿔 더욱 푸르고 아름답게 만들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