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기림의 날…"기억이 곧 증거, 다신 이런 일 없어야"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위안부 기림의 날…"기억이 곧 증거, 다신 이런 일 없어야"

모두서치 2025-08-14 13:44:20 신고

3줄요약
사진 = 뉴시스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현장에서는 '이건 명백한 사실이고 기억이 그 증거'라는 메시지를 담은 공연이 펼쳐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여성가족부는 14일 오전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용기와 연대로 되찾은 빛, 평화를 밝히다'를 표어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표어에는 피해자의 용기 있는 증언이 사회적 연대로 확산되고 기억과 책임의 메시지가 미래세대로 이어지길 바라는 의미가 담겼다.

기념식에는 위안부 생존자인 이용수 할머니, 신영숙 여성가족부 장관 직무대행 등 주요 인사와 시민들이 함께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고(故)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 장면과 2000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 전범 여성국제법정' 기록을 담은 영상이 재생됐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말순, 현병숙, 황금주, 얀 루프 오헤른, 길원옥 할머니 등의 실제 증언도 대독됐다.

정부도 위안부 피해자들의 용기와 역사를 기억하고 생존자 지원과 미래세대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할머님들의 증언은 단지 전시범죄에 대한 고발뿐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보편 인권이 훼손되면 안 된다는 근원적이고 존엄한 호소였다"며 "할머님들의 용기를 기리고 그 참혹한 역사를 기억하는 것, 그리고 같은 과오가 벌어지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 것은 우리의 중요한 책임"이라고 했다.

신 직무대행은 "여섯 분만 남은 할머님 한 분 한 분이 존엄과 건강을 지키며 살아가실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은 더욱 세심하게 보완하겠다"며 "청소년과 미래세대에게 이 사실을 정확히 전달하고 교육 기반을 튼튼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해 자리에 의미를 더했다.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1991년 8월 14일 고(故) 김학순 할머니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 첫 공개 증언을 기려 2017년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