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장관 "도전적 국제질서 맞아 한미동맹 넓게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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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장관 "도전적 국제질서 맞아 한미동맹 넓게 확대해야"

모두서치 2025-08-14 13:17: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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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조현 외교부 장관은 14일 "한미 동맹을 넓게 확대하고 깊이 있게 만들어서 미래형 포괄적 동맹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지금 여러 가지 도전적인, 변화하는 국제 질서를 맞이해서 우리가 한미 동맹을 잘 활용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하면서 "이번 (한미)정상회담도 그런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조 장관은 "시각을 멀리 갖고 한미 동맹을 한번 살펴보면 한미동맹은 방위, 안보 이런 것이 있었고 그다음에 한미 FTA를 통해서 우리 경제를 비약적으로 도약시킬 수 있었다"며 "그런데 이제 세계가 많이 발전, 변화하고 전략적으로도 탈냉전 이후의 질서가 바뀌고 있으며, 기술의 발전이 빠르게 되고 있기 때문에 한미 간에 기술 분야의 협력을 통해서 이러한 국제 질서의 변화를 잘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 동맹의 범위를 확장할 기술 분야로 조 장관은 "원자력, 조선, AI(인공지능), 퀀텀, 바이오"를 언급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한미정상회담에서 논의할 안보 의제에 대해선 "전략적 유연성이나 동맹의 현대화 문제들은 지금 정상회담을 앞두고 실무에서 아주 긴밀하게 협의하고 협상하고 있다"며 "현 상황에서 협상이 진행이 되고 있기 때문에 제가 상세한 내용을 말씀드리는 건 부적절한 것 같다"고 했다.

조 장관은 북미 간 대화를 위한 실질적인 물밑 작업이 진행 중인지를 묻자 "마침 오늘 김여정의 담화도 있었고, 북한과 미국 간의 대화가 어떻게 지금 진행되고 있느냐, 이것은 저희가 면밀하게 미국과 공조 속에서 준비 상황을 협의해 나가고 있지만 이런 상황을 특정 지어서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다"고 했다.

북한이 비핵화 협상을 거부하고 있고, 미국 조야에서 북한과 핵군축 협상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의 북한 비핵화 원칙에 대해 조 장관은 "북한이 이제 핵 보유국으로서 미국과 대화를 한다면 그런 자격을 가지고 그걸 받아들이고 하라는 식으로 나올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 현재까지는 미국은 북한이 핵을 보여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과 북한이) 여러 가지 '밀당'이 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계기로 한반도에서 북미 정상 간 만남을 추진할 계획인지에 대해선 "북미 간의 정상회담에 가정적인 상황이라서 지금 답변을 드릴 수는 없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이 대통령의 일본, 미국 순방과 관련해선 "한일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의 발판을 공고히 하고, 한일 및 한미일 공조 강화 방안도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며 "첫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변화하는 국제 안보 및 경제환경에 대응하여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고 경제 안보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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