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황운하 등 대법 무죄에 "사필귀정…尹검찰 공작수사 종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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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황운하 등 대법 무죄에 "사필귀정…尹검찰 공작수사 종지부"

연합뉴스 2025-08-14 12:06: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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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구속후 첫 조사에 "진상 낱낱이"…정청래 "'金어게인'도 외쳐주시라"

황운하 의원,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상고심 선고 공판 출석 황운하 의원,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상고심 선고 공판 출석

(서울=연합뉴스) 박건영 기자 =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이 14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상고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 사건은 2018년 지방선거 전 청와대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친구로 알려진 송철호 전 울산시장의 당선을 돕기 위해 조직적으로 개입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혐의가 핵심이다. 2025.8.14 pu7@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4일 대법원이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기소된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 송철호 전 울산시장 등에게 무죄를 선고한 데 대해 "사필귀정"이라며 환영했다.

박지혜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내란수괴 윤석열은 총력을 다해 검찰권을 남용했지만, 결국 진실을 이기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정치공세를 일삼아 온 국민의힘은 부끄러운 줄 알라. '민심의 법정에서는 유죄' 운운하며 궤변을 일삼을 셈인가"라며 "내란수괴의 검찰권 남용 실태를 명확히 규명하고 철저한 개혁으로 공작 수사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강조했다.

윤건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을 잡기 위해 사돈의 친척까지 조사하고, 전 사위의 칠순 노모까지 괴롭히던 그 치열함은 선택적 치열함이었나. 이쯤 되면 반성이라도 제대로 하라"고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은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구속영장 발부 후 처음으로 이날 김건희 여사를 소환한 것을 두고는 "철저한 조사로 구속 기간 내 진상이 낱낱이 파헤쳐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별도로 낸 서면 브리핑에서 "'법 앞에 평등'이라는 헌법적 대원칙엔 어떤 예외도 있을 수 없다"며 "각종 의혹에 대해 진실을 낱낱이 규명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처벌해 주길 당부한다"고 촉구했다.

정청래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의힘은 참 의리 없다. 왜 '윤어게인'만 외치나"라며 "내가 보기엔 김 씨가 더 중요하고 실세 같은데 기왕이면 '김건희 어게인'도 함께 외쳐주시라. 편중된 의리는 좋지 않다"고 비꼬았다.

acd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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