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이후 팀 타율 0.190…롯데, 타격 침체 속 3위 자리도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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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이후 팀 타율 0.190…롯데, 타격 침체 속 3위 자리도 '위태'

모두서치 2025-08-14 12:04: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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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5월부터 줄곧 3위 자리를 유지하며 '봄데'라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를 떼어냈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고비를 만났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롯데는 5연패를 당하는 등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에 그쳤다.

전반기를 마칠 때 2위이던 LG 트윈스에 불과 1경기 차 뒤진 3위였던 롯데는 최근 부진을 이어가면서 3위 자리도 위태로운 처지에 놓였다.

59승 3무 50패로 3위인 롯데와 4위 SSG 랜더스(54승 4무 49패)의 격차는 1.5경기까지 좁혀졌다. 5위 KIA 타이거즈(52승 4무 50패), 6위 KT 위즈(54승 4무 53패)와도 각각 3경기 차, 3.5경기 차다.

선두 LG(66승 2무 42패)와 격차는 8경기까지 벌어졌다.

롯데는 5월부터 좀처럼 3위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황성빈, 윤동희, 나승엽, 손호영 등 주축 선수들이 돌아가며 부상으로 이탈해 전력 공백이 상당했지만, 잇몸으로 버티면서 전반기까지 상위권에 생존했다.

타선에서 전준우, 빅터 레이예스가 중심을 잡는 가운데 전민재, 장두성, 김동혁 등 신예들이 등장하면서 '신구 조화'를 이뤘고, 마운드는 외국인 에이스 찰리 반즈가 어깨 부상으로 팀을 떠나는 악재 속에서도 잘 버텼다.

7월까지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봄에 성적이 좋았다가 무더위가 찾아오면 순위가 추락해 붙은 '봄데'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과도 작별했다. 2017년 이후 8년 만의 가을야구 꿈도 부풀렸다.

하지만 8월 이후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타선 침체가 주요 원인이다.

롯데는 올 시즌 팀 타율에서 0.272로 LG에 이어 2위지만, 후반기 들어서는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후반기 22경기에서 롯데의 팀 타율은 0.234로 10개 구단 중 가장 낮았다. 팀 OPS(출루율+장타율)도 0.641로 역시 꼴찌였다. 홈런 수는 7개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10개를 넘기지 못했다.
 

 

8월 이후에는 더욱 깊은 침체에 빠졌다.

8월 이후 10경기에서 롯데의 팀 타율은 0.190으로 심각한 수준이다. 팀 OPS도 0.529에 머물렀고, 10경기에서 때려낸 홈런은 2개에 불과했다.

롯데는 이달 10경기 중 절반인 5경기에서 영봉패를 당했다. 지난 12일과 13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각각 0-2, 0-6으로 패배했다.

롯데 타선을 이끌던 '캡틴' 전준우가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이달 6일 1군 엔트리에서 빠져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졌다.

부상 여파로 지난해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윤동희는 8월 들어 타율 0.077(26타수 2안타)에 그치며 깊은 슬럼프에 빠졌다. 공격 첨병 역할을 해줘야하는 황성빈은 이달 타율 0.176(17타수 3안타)에 머물렀고, 최근 대주자로만 나서고 있다.

나승엽은 좀처럼 타격 부진에 시달리다 지난 3일 2군으로 내려갔다.

외국인 타자 레이예스는 시즌 타율이 0.328로 준수하지만 8월 이후에는 0.257(35타수 9안타)로 역시 '안타 기계'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8월 팀 평균자책점 3.41로 4위를 달리는 등 롯데 마운드는 잘 버텨주고 있다. 그러나 이달 들어 타선이 경기당 2.5점밖에 내지 못한 탓에 이기기가 어려웠다.

8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롯데가 가을야구 안정권에 들어가려면 하루빨리 타선 침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침체가 이어지면 4, 5위 SSG와 KIA가 최근 상승세라 자칫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5위 밖으로 벗어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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