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서 전공'…심기동 상병 사후 65년 만에 화랑무공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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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서 전공'…심기동 상병 사후 65년 만에 화랑무공훈장

연합뉴스 2025-08-14 11:33: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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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심기동 상병 유족에게 훈장 전달하는 부안군수 고 심기동 상병 유족에게 훈장 전달하는 부안군수

(부안=연합뉴스) 화랑무공훈장 전수하는 권익현 부안군수(왼쪽)와 고 심기동 상병의 조카인 심유섭 씨. [부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안=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한국전쟁 당시 전투에서 빼어난 공을 세운 고(故) 심기동 상병이 사후 65년 만에 무공훈장을 받았다.

전북 부안군은 14일 군수실에서 고인의 조카인 심유섭(77)씨에게 정부의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고 심 상병은 한국전쟁 발발 이후 수도사단 1연대 소속으로 1953년 강원 금화지구 전투에서 전공을 세워 무공훈장 서훈 대상자로 결정됐다.

그러나 고인은 전투 중 중공군 포로로 억류돼 훈장을 전수받지 못하고 휴전 2년이 지난 1955년에야 고국 땅을 밟았다.

송환 이후에도 포로 생활 후유증과 지병으로 힘겨운 생활을 이어가다가 1960년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

국방부 등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2019년부터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고인을 지켜본 심유섭 씨는 "늦게나마 작은 아버님의 유산인 훈장을 찾아드리게 돼 한이 풀렸다"며 "훈장 전수에 힘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권익현 군수는 "조국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참전 유공자와 유족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평화가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유공자 예우와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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