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국힘 징계해도 대응 안해…새 지도부 명예회복 기회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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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국힘 징계해도 대응 안해…새 지도부 명예회복 기회줄 것”

이데일리 2025-08-14 11:21: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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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용석 김한영 기자] 유튜버 전한길씨가 “(국민의힘으로부터)출당 징계를 당하면 따르겠다”면서도 “다만 새 지도부가 복당이 명예회복 기회를 줄 것이라 믿는다”고 14일 말했다.

전씨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리는 중앙윤리위원회 출석에 앞서 이같이 말했다. 윤리위는 징계심사에 앞서 소명기회를 주기 위해 전씨를 불렀다.

그는 “대구 전당대회 소란은 언론서 알려진 것처럼 제가 일으킨 게 아니라 최고위원 후보가 먼저 전한길을 공격해서 저는 정당하게 평당원 한 사람으로서 이건 아니지 않나 배신자 칭호를 했다”며 “이거는 제가 오히려 피해자인데 가해자로 잘못 알려진 것을 소명하겠다”고 했다.

이어 “전당대회를 방해할 생각 없었고 최고위원 김근식 후보가 단상 위에 올라가서 영상 띄워놓고 ‘전한길은 음모론자다. 윤어게인 극우론자 나가라’ 이런 주장했다”며 “어떤 전당대회에서 지도자 후보자가 평당원에 대해 저격하는 게 적절한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중이고 어제는 또 중앙당사가 특검으로부터 압색 받았다”며 “이런 위기 속에 굳이 전당대회 중 전한길 징계를 전광석화처럼 조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도 강조했다.

다만 전씨는 국민의힘 윤리위가 어떤 징계를 결정해도 대응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혹시라도 출당 징계 당하면 조치를 따르겠다”며 “국민의힘 조치에 대해 법적 소송하고 이런 거 누가 좋아하겠나. 민주당과 이재명이 좋아할 짓”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출당 징계를 당하더라도)새 지도부가 복당이나 명예회복 기회를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신임 당 대표에 이른바 반탄(탄핵반대), 친길(친전한길) 성향의 김문수 또는 장동혁 후보가 당선되는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윤리위는 이날 지난 8일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배신자’ 등을 외치며 소란을 일으킨 전씨에 대한 징계를 심사한다. 이르면 이날 바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수 있다. 징계 수위는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 등으로 구분된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를 방해해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1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윤리위에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며 출석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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