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14일 "정부와 국회는 지금 당장 친일 재산 환수를 위한 제도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고 "올해로 광복 80주년이지만 여전히 친일 행위로 축적된 부당한 재산 상당수가 환수되지 않은 채 남아있다"며 "친일 재산 청산은 정의와 역사를 바로 세우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친일 재산 환수 작업은 2010년 이명박 정부 시절 친일 재산조사위원회가 해산되면서 사실상 중단됐다"며 "이후 국회에서 조사위 재구성을 위한 법안이 여러 차례 발의됐지만 번번이 무산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가 책임을 미루는 사이 친일파 후손들은 80년째 일제 부역의 대가를 누리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는 역사 앞에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더 이상 미뤄선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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