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STN을 만나다. 류승우 기자┃인천 동구와 미추홀구 원도심이 대규모 생활·안전 인프라 개선에 나선다.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6억원이 확정되면서 노후 상·하수도 정비, 공원과 쉼터 재단장, CCTV 관제환경 개선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동구, 노후 기반시설 ‘안전 업그레이드’
동구에는 총 8억원이 투입된다. 송현배수지 노후시설 정비사업(5억원)은 상부 공원시설을 개보수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운동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CCTV 통합관제센터 환경개선사업(3억원)은 낡은 관제 환경을 교체해 범죄 예방과 긴급 대응 능력을 높인다. 허 의원은 “기존 시설이 주민 안전을 담보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이번 정비를 통해 생활 전반의 체감 안전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추홀구, 공원·주차·쉼터 ‘생활 밀착형’ 개선
미추홀구에는 석바위공원 정비(4억원), 주안3동청사활용 공용주차장 확충(2억원), 수봉마을쉼터 리모델링(2억원) 등 세 가지 사업이 진행된다. 공원은 노후 시설과 경관을 새로 단장해 주민 쉼터 기능을 강화하고, 주차장 확충은 상권 활성화와 주차난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수봉마을쉼터는 문화·휴게 기능을 덧입혀 지역 커뮤니티의 결속력을 높일 계획이다.
허종식 의원은 “동구와 미추홀구 주민들이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예산을 확보하겠다”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과 지방을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원도심 재생은 겉만 바꾸는 치장으로는 실패한다. 이번 사업은 상수·하수도, 관제센터, 주차장, 쉼터처럼 주민 삶에 직결된 ‘생활 동맥’을 손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그러나 16억원이라는 예산은 결코 넉넉지 않다. 공사 품질 관리, 사후 유지·보수 계획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몇 년 안에 같은 문제를 반복할 수 있다. 허 의원의 말처럼 ‘지속적 예산 확보’가 말이 아닌 실행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원도심의 체질 개선이 완성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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