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도 구직도 안해…42만 명이 "그냥 쉬는데요?"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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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도 구직도 안해…42만 명이 "그냥 쉬는데요?" '역대 최대'

이데일리 2025-08-14 10:46: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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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7월 취업자 수가 17만명 늘며 두달째 20만명을 밑돈 가운데 건설업·제조업 분야 및 청년층 고용 부진은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쉬었음’ 인구는 7월 기준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지난달 16일 오후 경북 구미시 복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춘하추동 취업 한마당’에서 구직자들이 회사별 채용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902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17만1000명 증가한 수치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의 취업자 수가 크게 늘었다. 60세 이상에서 1년 전보다 34만2000명 늘어난 것이다. 또 30대에도 9만3000명이 증가했다.

반면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5만8000명 감소했다. 청년층 고용률도 45.8%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청년 고용률은 15개월째 감소세다.

건설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대비 9만2000명 감소했다. 또 제조업 취업자도 7만8000명 줄었다. 두 분야 모두 감소 폭은 지난달보다는 소폭 줄었으나 각각 15개월, 13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이와 관련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 국장은 소비쿠폰 발행 효과가 아직 반영되지 않으면서 음식 및 주점업이 감소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농림어업에서는 12만7000명의 취업자가 감소했으며, 이는 기후 변화에 따른 이상 기후와 구조적 변화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도 13만 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는 26만3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에서는 9만1000명이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아울러 ‘쉬었음’ 인구는 1년 전보다 2.8% 늘어난 258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20대 쉬었음은 42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5000명 증가했다. 이는 2003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로 7월 기준 역대 최고치다. 60세 이상에서도 ‘쉬었음’ 인구가 5만5000명 증가, 30대에서도 2만4000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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