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해수부 부산 이전하면 서울 넘어설 것"…'북극항로 경제권'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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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해수부 부산 이전하면 서울 넘어설 것"…'북극항로 경제권' 조성

폴리뉴스 2025-08-14 10:45:27 신고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14일 라디오에 출연해 해양수산부가 이전하는 부산을 중심으로 한 북극항로 경제권역이 수도권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경제효과를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14일 라디오에 출연해 해양수산부가 이전하는 부산을 중심으로 한 북극항로 경제권역이 수도권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경제효과를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해양수산부가 이전하는 부산을 중심으로 한 북극항로 경제권역이 수도권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경제효과를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출마할 것이란 후문에는 장관으로 일하는데 집중하겠다며 선을 그었다. 

전 장관은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뉴스쇼> 에 출연해 "북극항로 시대를 잘 준비하고 선도해 한반도 남단 부산과 여수, 광양, 울산, 포항에 이르는 북극항로 경제권역을 만들면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이 하나 더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극항로가 열리면 전략기지 거점 도시가 필요한데 부산과 그 주변에 잘 갖춰진 항만과 조선 등 각종 인프라에 행정을 총괄하는 해수부, 사법 기능을 사실상 총괄하는 해사전문법원, HMM을 비롯한 경쟁력 있는 해운 대기업 본사를 부산에 유치하고 전문적인 투자 공사를 만들어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한반도 남단에 수도권과 대등하게 경쟁할 경제권역이 생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수부 산하기관들의 부산 이전 문제에 대해선 "모든 산하기관이 간다는 의미는 아니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산하기관 중심으로 이전할 것"이라며 산하기관을 선별해 이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해수부 연내 이전을 자신하며 "12월 31일까지 이전이 가능하다. 850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성장 엔진 하나 더 만들겠다'는 대의명분에 동의했다"며 "정부 자원을 총동원해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해수부 이전이 정치적 목적이라는 일각의 비판에는 "서울·인천·경기 중심의 일극 체제가 안정적인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 새로운 바닷길은 대한민국의 생명길"이라며 "잘 갖춰진 인프라에 정부 의지를 결합하면 성장 엔진을 하나 더 만들 수 있다. 어떤 대안이 있는지 오히려 묻고 싶다"고 반박했다.

이전으로 인한 경제 효과에 대해선 "이전 후 5년이면 부산·울산·경남 GRDP가 현재 350조 원에서 두 배 가까이 성장할 것"이라며 "서울·인천·경기를 넘어설 수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북극항로 경제권은 부산항 중심의 컨테이너 물류뿐 아니라 여수·광양 원자재, 포항 에너지 등 항만별 특화 전략으로 확장해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시장 출마설엔 "생각할 여력 없다" 일축

정치권에서 꾸준히 제기돼 온 부산시장 출마설에는 선을 그었다. 장관 후보자로 임명될 당시부터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포석이라는 비판이 전 장관을 꼬리표처럼 따라 다녔었다.

이에 대해 전 장관은 "저를 일할 수 있도록 놔둬 달라. 실적과 성과를 내는 데 몰입하고 있다"며 "현재로선 그런 생각을 할 여력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사면을 앞두고 있는 조국 전 대표와의 부산시장 가상 대결 구도에 대해서도 "정치권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잘 모른다"고 답하며 거리를 뒀다. 

전 장관은 "제발 불필요한 논쟁은 그만하고 (해수부 장관으로) 일 할 수 있도록 실적과 성과가 눈앞에 나올 때까지는 내버려 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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