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버들(북한 제출 명칭)’이 13일 대만을 관통하면서 1명이 실종되고 112명이 다치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대만 중앙통신은 이날 재난센터 발표를 인용해 “태풍 버들이 타이난, 가오슝, 타이둥 등 남부와 동부 지역을 지나며 강풍과 폭우를 동반해 이날 오후 8시(현지시간) 기준 1명이 실종되고 11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기상 악화로 인한 재산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741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고, 당국은 주민 8024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전력·통신 기반시설도 큰 타격을 입었다. 전국적으로 약 28만 가구가 한때 정전됐으며, 이 중 약 6만3000가구는 이날 오후까지도 전력 공급이 복구되지 못했다.
버들은 13일 오후 1시 대만 타이둥현 타이마리향 부근에 상륙한 뒤 오후 5시께 대만해협으로 빠져나갔으며, 14일 오전 0시30분께 중국 푸젠성 장푸현에 다시 상륙했다. 당시 중심기압은 99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은 초속 30m로 관측됐다.
중국 기상 당국은 버들이 내륙으로 진입한 이후 장시성, 후난성, 구이저우성, 광시좡족자치구 등 중남부 지역에 폭우가 집중될 것으로 보고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이날 오후 6시 태풍 ‘주황색 경보’를 발령해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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