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자사 'ACE KPOP포커스'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2천억원을 넘겼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달 11일 종가 기준으로 이 ETF의 순자산은 2천125억원으로 집계했다. 작년 말 302억원이던 순자산이 약 8개월 만에 6.76 배로 늘었다.
해당 ETF는 국내 대표 K팝 연예기획사에 95% 비중으로 투자하는 것이 골자로, SM엔터[041510], JYP엔터[035900], 하이브[352820], YG엔터테인먼트[122870] 등을 포함하고 있다.
회사 측은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들이 이 ETF를 631억원 순매수해 국내 출시된 '미디어 엔터' 테마 ETF의 개인 순매수액 중 87.52%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해당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57.43%였다.
남용수 한국투자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K팝 팬덤이 꾸준히 성장하고 시장 저변이 아시아를 넘어 미주·유럽·신흥국으로 확대되면서 성장 잠재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블랙핑크 완전체 앨범과 월드투어, 내년 BTS 완전체 활동 재개 등 글로벌 팬덤을 자극할 대형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어 관련 기업의 실적 모멘텀과 K팝 지식재산(IP) 가치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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