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팔로워 800만 명을 보유한 미국 시카고 거주 금융 콘텐츠 제작자 캐스퍼 오팔라가 챗GPT를 활용해 약 130만 원을 절약한 항공권 구매 경험담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1,050달러(약 145만 원)짜리 항공권을 단 92달러(약 12만 원)에 구입했다고 밝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8일(현지시간) 오팔라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인용해, 챗GPT가 구글플라이트나 스카이스캐너 등 기존 항공권 검색 플랫폼에 표시되지 않는 ‘숨은 노선’을 찾아줬다고 보도했다.
오팔라가 제시한 방법은 구체적이고 상황별로 맞춤형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다음 달 ○○에서 ○○까지 가는 가장 저렴한 방법”, “숨겨진 노선과 대체 공항을 포함한 옵션”, “이번 달 ○○에서 출발하는 요금·반짝 세일·이례적으로 저렴한 항공편”, “구글이나 스카이스캐너에 등록되지 않은 저가항공사 목록” 등을 요청하는 식이다.
또한 챗GPT에게 해당 노선의 가격을 모니터링하다가 일정 금액 이하로 떨어지면 알림을 받도록 설정하는 방식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는 “구글에 노출되지 않는 항공편이 전체의 28%에 달했다”며 “챗GPT는 구글이 놓친 기회를 찾아주는 ‘쉬지 않는 여행사’”라고 강조했다.
챗GPT가 제공하는 정보와 조언이 기존 검색 서비스의 한계를 보완하면서, 여행·항공권 구매 방식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오팔라의 사례는 인공지능이 단순한 대화 도구를 넘어 실질적인 금전적 이익까지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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