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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친명(친이재명)계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부 분할 등 정부조직개편이 한미관세협상 등 경제현안 대응으로 미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의원은 1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조직개편에 대한 시기를 좀 조절한 것 같다”며 “현재 경제 위기와 대외적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는 길을 우선적으로 하고 정부조직개편은 잘 준비해서 간다는 취지가 담겨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13일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가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는 정부조직개편이 빠진 바 있다. 정부조직개편의 핵심은 경제부처의 개편이다. 기획재정부에서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금융위원회 기능 분산 등을 포함한 금융정책 기능 개편, 여기에 더해 기후에너지부 신설 등이 핵심 내용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 의원은 “지금 한미관세협상, 경제적 위기 등의 현안 해결에 집중하면서 정부조직개편은 세밀하게 준비해 가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며 “시기를 조정하면서 진행을 하자고 하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국정기획위 대변인인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국정기획위에서 정부조직 개편안을 정리해 대통령실에 보낸 상태다. (대통령실이) 안에 대해 최종 검토를 하고 있다. 검토가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당정협의 등을 통해 정리된 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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