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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은 14일 오후 7시 40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리는 영화 ‘마지막 숙제’의 가족시사회에 참석한다. 엄태웅은 이날 상영 전 무대인사에서 이정철 감독, 배우 박상면, 전수경, 윤현숙 등 출연 배우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언론배급시사회, 기자간담회 등 행사 없이 진행되는 유일한 공식석상 행사로, 오랜만에 본업으로 관객 앞에 선 엄태웅이 무대인사에서 어떤 소감을 밝힐지 주목된다.
영화 ‘마지막 숙제’는 ‘마음이2’ 이정철 감독이 내놓는 신작이다. 임시 담임이 된 영남(엄태웅 분)과 각자의 색깔로 마지막 숙제를 이뤄나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렸다. 엄태웅은 주연으로 극 중 마음의 벽을 세운 아이들의 행복한 꿈을 되찾아주기 위해 독특한 수업을 시작하는 선생님 김영남 역을 맡았다.
앞서 엄태웅은 지난 2016년 유흥업소 종업원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으나, 당시 수사 결과 A씨의 주장이 허위임이 드러나며 혐의를 벗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성매매 혐의가 인정돼 벌금 100만 원의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고, 논란이 불거진 뒤 엄태웅은 긴 자숙기간을 가졌다.
엄태웅은 특히 이번 영화 개봉에 앞서 지난 4월 영화 ‘야당’ VIP 시사회 포토월에 등장해 눈길을 끈 바 있다. 황병국 감독과의 친분으로 참석한 그는 이 행사로 본격적인 복귀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개인 사진전도 열어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또 지난달 열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선 엄태웅의 출연 드라마 ‘아이 킬 유’가 공식 초청돼 상영되기도 했다. 아내 윤혜진 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초청 소식을 알리며 “그동안 조용히 마음 다잡으며 버텨온 시간들을 곁에서 지켜보며, 과연 이런 날이 정말 올 수 있을까. 답 없는 기다림 속에서 기대도 해보고, 상상도 해보고, 또 한편으로는 오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며 십여 년의 시간이 흘렀다”며 “이렇게 기적 같은 순간을 맞이하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격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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