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칼럼]폭염에 '집콕'...시니어 허리 건강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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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폭염에 '집콕'...시니어 허리 건강 비상

이데일리 2025-08-14 06:46: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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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선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 원장


[이학선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 원장] 폭염과 폭우가 교차하며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7월은 역대급 폭염으로 기록됐던 1994년에 이어 두 번째로 더운 달로 기록됐으며, 지난 6월부터 7월 초까지의 전국 일평균 및 전국 평균 기온은 관측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

폭염과 집중호우가 반복되면서 야외 활동을 자제하라는 ‘긴급재난문자’가 연일 발송되고 있을 만큼 야외 활동이 힘든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고온으로 인한 실내 생활 증가, 폭우로 인한 기압 변화와 습도 상승은 관절과 척추의 통증 민감도를 높이고, 활동량이 줄면 근육의 움직임이 부족해 근력이 약해지고 척추의 불균형이 심화됨은 물론 퇴행성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퇴행성 변화가 진행 중인 노년층의 경우, 이러한 외부 환경 변화가 만성 통증의 악화나 신경 압박 증상의 진행을 부추길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노년층의 경우 이미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 척추관협착증은 노화로 인해 척추 뼈 사이의 관절 부위나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발생한다. 젊은 시절에 비해 커진 뼈나 인대로 인해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인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면 증상이 생긴다. 척추관이 심하게 좁아지면서 다리로 가는 신경다발을 직접적으로 압박하기 시작하면 다리에 힘이 빠지고 걷는데 어려움을 느껴 걷다가 주저앉게 되는 증상을 호소하는데, 이 증상을 신경성 파행이라고 부른다. 이렇게 신경성 파행 증상으로 다리에 힘 빠짐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들은 신경압박이 지속되면 감각 저하가 오면서 오히려 통증을 덜 느끼게 되는데, 이 때문에 증상을 방치하다 질환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척추관협착증은 증상이 일시적으로 사라졌다 하더라도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고온다습한 날씨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는 시기일수록, 실내에서 할 수 있는 허리 근육 강화 운동, 가벼운 스트레칭, 자세 교정 등을 통해 증상 악화를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최근 갑작스럽게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보행이 불편해지고, 감각 이상이 나타난다면 단순히 노화증상으로 여겨 간과하기 보다는 신경 질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병원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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