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주엽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알렉산더 이삭의 갈등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한 뉴캐슬 팬이 이삭의 유니폼을 불태우는 장면을 직접 촬영했다. 분위기는 점점 고조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삭은 올여름 리버풀로의 이적을 타진했다. 개인 협상에서는 빠르게 진전을 이뤄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지난달 30일 “이삭은 리버풀과 2031년까지의 계약에 대한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구단 간 협상은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나아가 뉴캐슬은 리버풀의 첫 번째 제안을 거절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일 “뉴캐슬은 이삭에 대한 리버풀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1억 1,000만 파운드(약 2,031억 원)에 옵션이 포함된 금액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협상은 중단됐다. 당초 이삭은 뉴캐슬의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한 후 스페인에서 개별 훈련에 임하고 있었는데 미묘한 흐름이 감지됨에 따라 뉴캐슬로 복귀했다. 그러나 상황은 더욱 꼬여버렸다.
영국 ‘팀토크’는 7일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의 말을 인용해 “이삭과 그의 팀은 ‘뉴캐슬에서의 챕터는 끝났다’고 믿고 있다. 반면 뉴캐슬은 여전히 이삭은 판매 대상이 아니라는 강경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양측의 입장이 극과 극을 달리며 결국 갈등은 절정으로 치닫게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삭의 행동에 실망감을 느낀 뉴캐슬의 한 팬은 이삭의 유니폼을 불태우는 장면을 촬영해 게시하기까지 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