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처럼 들고 가면 큰일 납니다…"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이 위험한 이유 5가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습관처럼 들고 가면 큰일 납니다…"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이 위험한 이유 5가지

위키푸디 2025-08-14 03:54:00 신고

3줄요약
변기에 앉아 스마트폰을 하는 사람 / 위키푸디
변기에 앉아 스마트폰을 하는 사람 / 위키푸디

화장실에 들어가며 스마트폰부터 챙기는 사람들이 많다. 잠깐 뉴스를 본다거나,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내거나, 짧은 영상을 보다 보면 어느새 10분, 20분이 훌쩍 지난다. 하지만, 이 무심한 습관이 의외로 몸을 서서히 망가뜨리고 있을 수 있다. 변기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습관은 여러 위생 문제를 불러온다. 지금부터 그 ‘은근히 치명적인 위험’ 5가지를 소개한다.

1. 척추부터 골반까지 자세가 무너진다

변기에 앉아 스마트폰을 하는 모습 / 위키푸디
변기에 앉아 스마트폰을 하는 모습 / 위키푸디

화장실에 앉아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우리는 보통 상체를 숙이고, 고개를 앞으로 내민다. 무심코 반복하는 이 자세는 척추와 골반의 정렬을 흐트러뜨리는 요인이다. 허리와 목, 어깨 근육에 지속적으로 긴장이 쌓이고, 거북목이나 허리 디스크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좌변기의 경사 구조상 하체보다 상체가 자연스럽게 앞으로 쏠리는 형태가 되는데, 스마트폰까지 집중하고 있으면 몸의 중심축이 틀어지기 쉽다. 결과적으로 자세 불균형이 심해지고, 목과 허리에 부담을 주는 습관이 된다.

2. 오래 앉아 치질·다리 저림이 생긴다

치질 고통 / HenadziPechan-shutterstock.com
치질 고통 / HenadziPechan-shutterstock.com

“변기=스마트폰 시간”이라는 인식이 생기면 배변 시간이 과도하게 길어진다. 이렇게 되면 항문 주변 혈관에 지속적으로 압력이 가해져, 혈류가 고이고 혈관이 부풀어 오르게 된다. 피부과 전문의 조이스 박 박사는 “변기 시트는 배변을 돕기 위해 하체에 압력을 높이는 구조”라며 “이 상태에서 장시간 머무르면 정맥이 붓고 염증이 생겨 치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앉은 자세에서 하체로 가는 혈액 순환이 방해받아 다리 저림이나 부종이 나타날 수 있다. 무릎과 발목 관절에도 부담이 누적된다. 엉덩이만 피곤한 게 아니라, 골반과 하체 전체에 부담이 가중되는 셈이다.

3. 변비가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화장실 내 스마트폰 / 위키푸디
화장실 내 스마트폰 / 위키푸디

스마트폰 사용은 배변 신호에 대한 민감도 자체를 떨어뜨릴 수 있다. 뇌가 정보를 소비하느라 정신이 없으면 직장의 압력과 감각을 무시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과도한 힘을 주거나 배변을 미루게 되고, 이 습관이 누적되면 만성 변비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변기에 앉는 것 자체가 일종의 콘텐츠 소비 시간으로 뇌에 각인된다면, 굳이 볼일이 없는데도 화장실에 가거나, 무의식적으로 오래 머무는 습관이 생길 수 있다. 배변과 무관한 행동이 반복되면 장도 나빠질 수 있다.

4. 습기와 박테리아가 합쳐져 스마트폰에 달라붙는다

세면대에 올려둔 스마트폰 / 위키푸디
세면대에 올려둔 스마트폰 / 위키푸디

화장실은 습하고 밀폐된 공간이다. 여기에 배설물이 포함된 미세 입자가 공기 중으로 확산하는 현상까지 더해진다. 미국 콜로라도 볼더대의 실험에 따르면, 변기 물을 내릴 때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물방울이 최대 1.5m 높이까지 빠르게 퍼지며 공중에 수 분간 머물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환경에 노출된 스마트폰은 박테리아가 표면에 쉽게 달라붙게 된다. 영국의 임상 미생물학자 프리스턴 교수는 “스마트폰을 욕실에 가져가면 벽, 손잡이, 세면대에 묻은 각종 세균과 접촉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실제로 대장균 외에도, 설사와 구토를 유발하는 노로바이러스, 폐렴균, 녹농균 등 병원성 세균이 스마트폰 표면에 발견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한다.

5. 뇌는 계속 일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화장실을 ‘잠깐 쉬는 시간’으로 여긴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들고 가는 순간 이 시간은 더 이상 휴식이 아니다. 뇌는 배변 중에도 뉴스, 쇼츠, 댓글 등 각종 정보에 노출되고, 멀티태스킹 상태가 된다. 집중하지 못한 뇌는 오히려 더 피곤해진다.

디지털 디톡스(거리 두기)를 해야 하는 이유는 눈의 피로 때문만이 아니라, 뇌가 잠깐이라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가져야 스트레스를 줄이고 감정을 회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화장실에선 뇌도, 몸도 ‘비우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렇다면 습관처럼 스마트폰을 화장실에 가져갈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사용 전후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또한 스마트폰을 알코올 티슈나 전용 클리너를 사용해 주기적으로 소독하는 것이 좋다. 기기를 침수시키거나 표백제 같은 강한 화학물질은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또 변기에 앉아 있는 시간은 5분 이내가 적당하다. 그 이상은 항문, 골반 근육에 부담을 주고, 혈관을 압박해 여러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변기에 앉아서는 등을 곧게 펴고, 몸무게를 바닥에 지탱하기 위해 양발을 바닥에 다 닿게 하는 자세가 좋다.

하지만 역시 가장 좋은 방법은 스마트폰을 화장실 밖에 두는 것이다. 화장실은 몸을 비우는 공간이지만, 동시에 뇌가 쉬고 몸의 균형을 회복하는 시간도 되어야 한다. 몇 분간의 휴식 동안, 스마트폰 없이 자신을 쉬게끔 하는 것이 좋다.

Copyright ⓒ 위키푸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