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대한민국 정치에서 지속되는 ‘진영 논리’를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영 논리를 깨지 않으면 대한민국 정치는 앞날이 암담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내 진영이라면 도둑놈이라도 지지하고 다른 진영이 아무리 좋은 정책을 내놓아도 반대만 하는 진영 논리에 매몰된 정치가 한국 사회에서 20년째 지속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진영 논리가 노무현 전 대통령때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났다며 “좌우 진영 논리 정치를 넘어서지 않으면 니전투구(泥田鬪狗) 정치는 계속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좌우의 진영논리에 함몰된 정치권 탓에 전국민 모두 진영 논리에 매몰됐다”며 이러한 현상을 “대한민국의 불행”이라고 규정지었다.
마지막으로 홍 전 시장은 “국익을 최우선 가치를 두고 모든 판단 기준은 국익으로 할때 비로소 진영논리를 극복 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글을 끝맺었다.
한편 홍 전 시장은 같은날 김건희 여사의 구속 소식이 전해진 후 “참 부끄럽고 창피하다”며 “국격이 훼손된 건 내버려 두더라도 어떻게 저런 사람들에게 나라를 맡겼냐”고 비판의 날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김 여사에 대해 “정치를 우습게 여기고 국민들을 우매하게 본 천박한 정치의식, 천공, 건진법사, 손바닥 王자 등 무속이 횡행한 것을 보면 이미 그때 향후 윤정권이 들어서면 나라가 어떻게 될 것인지 예측이 가능했다”며 “그게 모두 묵살되고 경선과 본선이 진행된 것은 지금와서 생각하면 참 유감”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에 대한 비판을 이어나갔다.
그는 “한덕수를 내세운 지난 사기 경선이나 아무런 준비없이 뜬금없이 나온 김문수 후보나 여러가지 사건으로 기소된 사람이 대통령이 된 거나 모두 비정상적인 정치로 점철된 대한민국이 되어버렸다”고 일갈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