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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AI돌봄로봇꿈돌이’가새벽시간어르신의절박한위기신호를포착,경찰과보호자의신속한출동으로생명을지킨사실이확인됐다.
대전시는최근AI돌봄로봇‘꿈돌이’가위기상황에놓인어르신의구조에결정적인역할을했다고13일발표했다.
이번상황은이달초6일새벽2시경,70대어르신이로봇과대화를나누다“폭행”,“죽고싶다”,“살려줘”등위험발언을반복하면서시작됐다.
‘꿈돌이’에탑재된위기감지알고리즘은대화중위험·부정단어를실시간감지해관제센터에경보를전송했다.관제시스템은즉시112와연동돼위치정보와상황을전달했고,안내를받은경찰이현장에긴급출동해어르신을안전하게보호했다.
조사결과,해당어르신은조현병·조울증등으로인한자살충동이잦아병원치료가시급한상태였으며,다음날오후보호자동의하에안전하게입원조치됐다.
어르신은평소에도‘꿈돌이’에게노래를부탁하거나함께춤을추며정서적으로교감해온것으로알려졌다.보호자는“로봇이곁에있어줘서할머니에게큰힘이됐다”라고전했다.
대전시는올해1월부터대전형지역사회통합돌봄사업으로자치구별200대씩총1,000대의AI돌봄로봇을운영중이다.로봇은말벗,생활알림,건강모니터링은물론자살·우울증등위기징후를조기에감지해관계기관과보호자에게자동통보하는기능을갖췄다.
이와함께AI스피커‘아리아’,전화안부확인서비스,돌봄플러그사업등다양한스마트돌봄서비스를병행해독거및건강취약어르신의안전망을촘촘히하고있다.
김종민대전시복지국장은“기술이단순안부를넘어실제생명을지키는단계까지발전했다”라며“앞으로도더정밀하고사람중심적인스마트돌봄체계를만들어가겠다”라고말했다.
사진=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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