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첫 대학 캠퍼스 ‘서강대 디지털혁신캠퍼스’ 개소… AI·반도체·모빌리티 융합 거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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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첫 대학 캠퍼스 ‘서강대 디지털혁신캠퍼스’ 개소… AI·반도체·모빌리티 융합 거점 도전

스타트업엔 2025-08-13 18:29: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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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첫 대학 캠퍼스 ‘서강대 디지털혁신캠퍼스’ 개소… AI·반도체·모빌리티 융합 거점 도전
판교 첫 대학 캠퍼스 ‘서강대 디지털혁신캠퍼스’ 개소… AI·반도체·모빌리티 융합 거점 도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대학 캠퍼스가 처음으로 들어섰다. 13일 문을 연 ‘서강대학교 디지털혁신캠퍼스’는 AI(인공지능), 시스템반도체, 첨단모빌리티를 중심으로 대학·기업·연구기관이 한 공간에서 교육과 연구, 창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국내 첫 융합 모델을 표방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개소식에서 “오랫동안 꿈꿔온 판교 캠퍼스 모델이 서강대를 통해 실현돼 감사하다”며 “판교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미래첨단산업의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강대 디지털혁신캠퍼스는 연면적 2만8,896㎡ 규모로 판교 위든타워 3~6층에 조성됐다. 이곳에는 서강대 창업지원단,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협회, 반도체교육센터 등이 함께 입주했다.

대학과 기업이 같은 건물에서 연구와 사업화를 병행하는 구조는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방식이다. 기존 산학협력이 주로 연구 지원이나 인턴십 중심이었다면, 이번 모델은 대학이 스타트업 생태계의 ‘주체’로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스타트업 육성, 투자, 사업화 과정을 한 공간에서 진행할 수 있는 점이 기존 산학협력 거점과의 차별성”이라고 설명했다.

캠퍼스는 ▲AI·시스템반도체·스마트 모빌리티 중심의 산학연 연계 프로그램 ▲기술사업화·창업·글로벌 진출을 잇는 통합 지원 ▲경기도 스타트업 정책의 거점화를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전기·전자·컴퓨터 전공 경기도 거주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반도체설계 전문가 과정’이 운영 중이다. 향후 AI·반도체 기업 재직자 대상 고급 전문교육도 확대될 예정이다.

서강대 측은 “기존 대학 교육이 학위 중심이었다면, 이곳에서는 산업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이 우선”이라며 “판교의 기업들과 공동 연구·창업 사례를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가 추진하는 ‘RISE(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 정책은 대학과 지역 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구조를 목표로 한다. 판교 캠퍼스는 RISE 전략에 부합하는 대표 사례로, 도는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실무형 교육, 지역 기업 연계 기술창업, 공동 프로젝트를 통한 상용화 성과 창출 등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대학과 기업이 한 공간에서 연구·사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모델은 국내에서 사례가 적어, 성과를 입증하려면 장기적 운영과 투자 지속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또한, 판교에 집중된 스타트업 지원이 지역 간 불균형을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심종혁 서강대 총장, 우재명 서강대 이사장, 김태년 국회의원, 신상진 성남시장, 유관기관·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판교는 이미 국내외에서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로 알려져 있다”며 “서강대 디지털혁신캠퍼스가 미래산업 혁신의 실험실이자 스타트업 성장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강대 디지털혁신캠퍼스가 판교의 기술·창업 생태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그리고 대학 중심의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이 국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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