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아이돌 ‘플레이브’, 서울시 첫 ‘스타트업 서울’ 홍보대사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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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아이돌 ‘플레이브’, 서울시 첫 ‘스타트업 서울’ 홍보대사 위촉

스타트업엔 2025-08-13 18:23: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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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화) 오전 ‘2025 Startup Seoul 홍보대사 및 Try Everything 홍보단’ 위촉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화) 오전 ‘2025 Startup Seoul 홍보대사 및 Try Everything 홍보단’ 위촉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서울시가 글로벌 창업도시 도약을 위해 가상 아이돌그룹 ‘플레이브(PLAVE)’를 ‘스타트업 서울’의 첫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시는 이를 계기로 해외 팬덤과 디지털 콘텐츠 영향력을 활용해 서울의 창업 경쟁력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8월 12일 오전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2025 스타트업 서울 홍보대사 및 Try Everything 홍보단’ 위촉식을 열었다.

올해 서울은 미국 글로벌 창업생태계 평가기관 ‘스타트업 지놈(Startup Genome)’이 발표한 <글로벌 창업생태계 보고서 2025> 에서 세계 8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9위에서 한 계단 상승하며 2년 연속 Top10에 진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지식 축적 ▲자금 조달 ▲생태계 활동성 ▲시장 진출 ▲창의 경험 및 인재 양성 등 6개 평가 항목 중 5개에서 9점 이상(1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경쟁 도시들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의 평가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플레이브는 예준·노아·밤비·은호·하민 5인조 버추얼 보이그룹이다. 이들은 모션캡처 기반 3D 콘텐츠 기술을 활용해 가상세계와 현실을 오가며 활동한다.

2023년 데뷔 후 골든디스크와 서울가요대상에서 수상했고, 멜론 누적 스트리밍 20억 회를 돌파했다. 지난 6월 발매한 일본 싱글 ‘카쿠렌보’는 발매 첫날 270만 스트리밍을 기록해 일본 노래로는 최초로 멜론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소속사 블래스트(VLAST)는 서울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으로, 독자적인 3D 콘텐츠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시는 글로벌 팬덤을 가진 플레이브와 기술력을 갖춘 블래스트가 서울의 창업도시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위촉식에서는 가상과 현실을 연결한 연출이 주목을 받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블래스트 이성구 대표에게 위촉장을 전달하자, 대형 스크린 속 가상세계 ‘아스테룸’에서 플레이브 멤버들이 이를 실시간으로 수령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플레이브 멤버들은 “서울의 창업 생태계를 세계에 알릴 기회를 주셔서 영광”이라며 “글로벌 팬들과 함께 서울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플레이브의 첫 공식 활동은 오는 9월 11~1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Try Everything’ 홍보다. 시는 행사장에서 플레이브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등신대·포토존을 설치해 관람객 체험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날 함께 출범한 ‘Try Everything’ 홍보단은 인플루언서 10명, 대학생 서포터즈 60명, 외국인 유학생 자원봉사단 30명 등 100명으로 구성됐다. 틱톡 팔로워 2,100만 명의 ‘온오빠’와 유튜브 구독자 334만 명의 ‘릴리언니’ 등 메가 인플루언서들이 포함됐다. 홍보단은 온라인 홍보와 함께 행사 기간 외국인 안내 지원도 맡는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이 세계 창업도시 8위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며 “청년들이 도전하고 성취할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공간, 인재, 규제 완화 등 다방면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홍보대사 선정이 글로벌 팬층을 고려한 마케팅 중심에 치우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창업 정책의 실질적 성과와 기업 성장 지원이 병행되지 않으면 단발성 이벤트로 끝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시가 ‘가상 아이돌’이라는 새로운 홍보 채널을 통해 창업도시 이미지를 부각하는 시도는 흥미롭다. 다만,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위해서는 단순한 홍보를 넘어 실질적 규제 혁신과 창업 지원 정책의 내실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크다. 향후 서울이 ‘글로벌 Top5 창업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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