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번호 4398' 김건희, 구속 후 첫 특검 조사 출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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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번호 4398' 김건희, 구속 후 첫 특검 조사 출석한다

이데일리 2025-08-13 18:05: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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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김건희 여사가 오는 14일 구속 후 처음으로 특별검사팀 조사에 출석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청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서울남부구치소로부터 내일 오전 10시 김건희 씨가 특검 사무실에 출석 예정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전날 오후 11시 58분께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로부터 구속영장이 발부된 후 서울남부구치소에 수용됐다. 수용번호는 4398번이다.

김 여사는 구치소 입소 직후부터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 측 변호인단은 “현재 몸이 많이 편찮아서 식사가 안 넘어가는 현상이 실제로 있고, 식이 자체가 잘 안 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건강 악화를 이유로 특검 소환에 불응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구치소 측이 출석 예정이라고 특검에 통보하면서 14일 조사가 성사될 전망이다.

김 여사는 앞서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구치소로 가는 호송차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출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은 증거 인멸 우려 때문이다. 특검이 김 여사의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 진품을 서희건설(035890)로부터 확보해 제출한 것도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희건설은 자수서에서 “김 여사가 2022년 6월 나토 정상회의 참석 때 착용한 6000만원대 목걸이를 3개월 전 구입해 선물했다가 다시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목걸이를 건네면서 이봉관 회장 사위 박성근 전 광주지검 순천지청장의 인사 청탁을 했다고도 시인했다.

이는 김 여사가 특검 조사에서 “순방 때 착용한 목걸이는 2010년 홍콩에서 어머니 선물로 구입한 모조품을 빌려 착용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과 배치된다.

특검은 이번 조사에서 구속영장에 담긴 3가지 범죄 혐의를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자본시장법 위반(도이치모터스(067990) 주가조작), 정치자금법 위반(명태균 공천 개입),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건진법사 청탁) 등이다.

특검은 김 여사를 신병 확보한 상태에서 혐의 입증을 위한 진술과 물증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14일 첫 조사 결과에 따라 16개 대상 사건 중 다른 건으로 수사를 확장할 가능성도 크다.

형사소송법상 피의자 구속 기간은 10일이 원칙이고 1회에 한해 10일을 연장할 수 있다. 특검팀이 김 여사를 곧 기소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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