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광복절에 열리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임명식에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옥숙·이순자 여사가 불참한다.
1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건강 문제로 장거리 이동이 어렵고, 광복절 당일이 고(故) 육영수 여사의 기일이라 참석에 어렵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대통령실은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을 통해 박 전 대통령에게 국민임명식 초청장을 전달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건강상 이유로 국민임명식에 참석하기 어렵다는 뜻을 대통령실에 밝힌 바 있다.
전직 영부인인 김옥숙·이순자 여사도 고령과 건강 문제로 참석이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의 유족까지 초청하는 것은 행사 취지에 맞지 않다는 지적도 있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도 이번 국민임명식에 불참한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2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해당 행사가 80주년 광복절 취지에 맞지 않고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윤미향 전 무소속 의원의 특별사면과 노란봉투법, 상법 개정안 등에 항의하는 의미를 담아 불참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천하람 원내대표도 조 전 대표와 윤 전 의원을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로 포함한 데 항의 차원으로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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