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날개 단 라면3사 해외시장 성과에 희비 엇갈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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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날개 단 라면3사 해외시장 성과에 희비 엇갈리나

이데일리 2025-08-13 17:48: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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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국내 라면 업계 ‘빅3’의 실적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해외에서 불닭볶음면으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삼양식품은 두자릿수 성장을 보이고, 국내 라면업계 1위 농심이 수익성 방어에 성공한 반면, 내수 시장 강자 오뚜기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시내의 한 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13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487억원, 129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9.3%, 44.4%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삼양식품은 글로벌 수출과 생산능력 확대로 두자릿수 이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삼양식품은 미국·중국·유럽은 물론 남미·동남아 등 수출 지역 다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에 밀양 제2공장 가동 본격화가 예상되면서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

농심은 스테디셀러 제품들의 견조한 실적에 신제품 툼바의 인기가 더해지면서 2분기 수익성 방어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심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001억원, 49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6%, 12.2% 증가하면서 실적 반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면서 견조한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툼바가 지난 4월 월마트, 5월 코스트코 서부지역을 시작으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주요 유통채널에 입점이 계획돼 있어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뚜기는 내수 시장에서 제한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오뚜기의 매출액은 8942억원으로 전년대비 4.1% 늘겠지만 영업이익은 586억원으로 4.9%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가격 인상 효과 지연과 여름 신제품 마케팅 등으로 인한 판관비 부담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오뚜기는 해외 매출 비중이 10%대에 머물고 있어 글로벌 확장이 경쟁사보다 다소 더딘 상황이다. 다만 미국 현지 공장 설립 뿐만 아니라 중동·아프리카 시장 개척 등을 통해 2028년까지 해외 매출 1조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오뚜기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과의 협업을 통해 ‘진라면’의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케이 팝 데몬헌터스’ 열풍으로 또한번 날개를 단 K라면의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케데헌에 나오는 라면, 과자 등 한국 음식에 대한 구매량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라면 수출액은 7억3172만달러(1조184억원)으로 사상 처음 1조원을 돌파했는데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케데헌이 글로벌 인기가 높아지고 그안에 한국 문화의 다양한 요소들이 나오다 보니 직간접적으로 한국 푸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수 있다”면서 “K라면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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