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니가 사기 당한 이야기이고, 어제 인지해서 오늘 진행 중이라 사이다 없음 *
인증무새 있을 까봐 어제 통화내역
(혹시 문제 있을 시 삭제함 / 보고도 소설 같으면 뒤로가기 ㄱㄱ)
매일 엄마랑 통화하는데, 며칠 연락이 뚝.
전화했더니
엄마 : "아들… 전화비를 못내서 받는 것만 돼…"
아니 ㅋㅋㅋㅋㅋ 요즘 세상에 전화비 미납이라니.
5월에 이사하고 와이파이도 깔아주고, 4~5만짜리 요금제 맞춰놨단 말이야.
해봐야 10만원... 하고 갔지.
근데 미납 + 이번 달 = 33만 원 ㅋㅋ
엄마 폰 보니까 LG U+ / 11만원 요금제 / 아이폰 16
…어??? 우리 SK 가족결합 어디 갔음?
엄마 증언 듣고 현타
엄마 왈
"폰이 느려서 대리점 맡겼더니 집에 갖다준대서 주소 알려줬다.
받아보니 더 느리고 짜증났다"
아니 ㅋㅋ 폰 고치는데 왜 집 주소 알려줘요 엄마ㅠㅠ
u+ 고객센터 114에 신고 깔끔하게 넣음
사건 얘기했더니 본사에서 연락준다 함
근데 연락 온 게 대리점 사장 ㅋㅋㅋㅋㅋㅋㅋ (혈압 상승)
대리점 사장 전화와서는
사장 : "아드님, 어머님 SK 미납금 있는 거 아셨어요?" "KT 쓸 때도 미납 있었는데요?"
아니 시발 엄마가 믿고 맡긴다고 4년간 단골이었는데 통신사 계속 갈아 치워?ㅋㅋㅋㅋ
이게 무슨 논리냐. 아무것도 모르는 엄마로 실적 채웠다는 말 아닌가?
나 : "아이폰은요?"
사장 :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 기기값은 제가 다 냈거든요?"
나 : "그럼 명의도용+사기 아니에요?"
사장 : "…그건 맞는데요, 미납 없었으면 이런 일도 없었잖아요"
아니 ㅅㅂ 피해자한테 훈수두기 ㅋㅋ
"네~ 고소 진행하겠습니다^^"
사장 : "봐달라"
나 : "아니 처음부터 미안했다 하면 좀 생각이라도 했죠"
사장 : "…미안합니다" (문자 사과)
엄마랑 대화 좀 해봤떠니
엄마 : "그럼 쟤 전과 생기냐…? 좀 봐주자."
나 마음 약해짐.
그리고 교회에 변호사 집사님께 전화해서 조언 받았더니
"그렇다면 고소 말고 합의 보세요. 200 부르면 깎을거니 150에 합의 ㄱㄱ"
사장한테 전화해서 말했더니
사장 : "200 못 냅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현재 진행 상황
경찰서 가서 접수 완료 (왜케 빨리끝나냐)
경찰 : "7일 뒤 연락 갑니다"
LG에도 민원 넣음 ("왜 대리점이 전화하냐")
이제 더 할거 있을까? 집단 지성의 힘 좀 빌려서 도움받고 싶다 애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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