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물 연 2.417%…인플레 우려에 장기물 금리 상승 압박↑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3일 시장의 주 관심사였던 미국의 물가지표 결과를 반영해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여 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을, 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뜻한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4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417%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2.809%로 0.8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0bp, 1.1bp 하락해 연 2.572%, 연 2.367%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838%로 2.0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8bp, 1.8bp 상승해 연 2.738%, 연 2.619%를 기록했다.
지난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1%, 전월 대비 0.3% 각각 상승했다. 발표된 수치들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대체로 부합했다.
이에 시장은 트럼프 관세발(發) 물가 압력이 예상보다 크지 않다고 판단,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의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하는 분위기다.
다만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란 점에서 장기물 위주로 오름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 당일(오후ㆍ%) | 전일(%) | 전일대비(bp) | |
| 국고채권(1년) | 2.265 | 2.270 | -0.5 |
| 국고채권(2년) | 2.367 | 2.378 | -1.1 |
| 국고채권(3년) | 2.417 | 2.431 | -1.4 |
| 국고채권(5년) | 2.572 | 2.582 | -1.0 |
| 국고채권(10년) | 2.809 | 2.801 | +0.8 |
| 국고채권(20년) | 2.838 | 2.818 | +2.0 |
| 국고채권(30년) | 2.738 | 2.720 | +1.8 |
| 국고채권(50년) | 2.619 | 2.601 | +1.8 |
| 통안증권(2년) | 2.383 | 2.398 | -1.5 |
| 회사채(무보증3년) AA- | 2.907 | 2.917 | -1.0 |
| CD 91일물 | 2.510 | 2.500 | +1.0 |
ykba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