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사업 솔루션 플랫폼 마이프차가 자사의 가맹사업 지원 서비스 ‘마이프차 파트너’의 매장찾기 기능을 전면 개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가맹본사와 창업 희망자가 오프라인, 배달, 온라인(PG) 등 다양한 판매 채널의 매출 흐름을 통합 분석할 수 있게 됐다.
마이프차는 기존 오프라인 매출 추정 중심의 서비스에서 벗어나, 배달·온라인 매출까지 포함하는 다채널 매출 분석 기능을 새로 도입했다.
사용자는 최근 1개월 기준 프랜차이즈 매장의 채널별 매출 데이터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으며, 전월 대비 증감률도 제공된다.
오프라인 매출은 AI 기반 추정 모델을 통해 산출되며, 배달·온라인 매출은 카드사와 연동된 실매출 데이터를 활용한다. 마이프차 측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AI 알고리즘과 실제 결제 데이터를 병행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매장 매출 상세 페이지도 고도화됐다. 새 기능을 통해 △최근 13개월 매출 추이 △최대·최소 매출 △평균 객단가 △채널별 매출 비중을 확인할 수 있으며, 배달·온라인 결제 고객의 평균 소득 수준과 연령대 데이터도 함께 제공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소비자 특성 정보는 단순 매출 분석을 넘어 매장 성장성, 계절성, 채널 편중 여부 등을 평가하는 데 유용하다”며 “특히 출점 지역을 결정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실전형 데이터로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마이프차 한기석 본부장은 “매출 추정 데이터의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실제 매장 상황과 가까운 분석 결과를 제공하겠다”며 “가맹본사와 가맹점주가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 데이터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개편된 통합 매출 분석 기능은 ‘마이프차 파트너’ 프로 요금제 가입자에게 제공되며, 스탠다드 요금제 이용자는 일정 기간 무료 체험이 가능하다. 기능 체험 신청은 마이프차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최근 창업 입지 선정과 마케팅 전략에 데이터 분석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추세다.
마이프차의 이번 개편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도구 경쟁을 한층 치열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데이터의 출처·정확성 검증과 개인정보 활용 기준을 명확히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시장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과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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