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13일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에 지명된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은 대학에서 법학을 가르치는 교수이면서 진보 진영 교육전문가이다.
1961년 경남 창원에서 태어나 마산고와 부산대를 졸업한 차 전 총장은 부산대에서 법학박사를 취득하고 현재 부산대 법학전문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과 사법연수원(18기) 동기다.
차 전 총장은 2020년 5월 부산대 총장에 당선됐고 국가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 회장 등을 지냈고 부산교대와 국립대 통합을 성사한 주역이기도 하다.
그는 국가균형발전과 국립대 통합을 비롯한 대학의 개혁 등에 관심을 갖고 이번 대선 때 이 대통령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전국 9개 거점국립대 총장들로 구성된 국가 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는 지난달 "차 전 총장이 교육 현장에 대한 이해와 식견, 개혁 의지와 역량을 갖췄다"며 교육부 장관 후보로 추천하기도 했다.
차 전 총장은 지난 4월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내란 세력 심판과 민주 진보 진영 분열을 막아야 한다"며 중도에 불출마 선언을 하고 김석준 현 부산시교육감의 손을 들어줬다.
차 전 총장은 사법시험(28회)에 합격해 창원지검 등에서 3년간 검사 생활을 하고 변호사로 개업했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 경남 창원을 선거구에서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2002년 창원시장 선거에 무소속 후보로 나서서 고배를 마시는 등 정치권에 참여한 경력도 있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차 전 총장이 지역 거점 국립대 총장 등을 역임하고 진보 진영 학자로 오랜 기간 활동했고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면서 초중등 교육 분야에 공부해 국가교육 개혁의 적임자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 경남 창원(64) ▲ 마산고 ▲ 부산대 법학과 ▲ 부산대 법학 석사 ▲ 부산대 법학 박사 ▲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 ▲ 제21대 부산대학교 총장 ▲ 창원 YMCA 이사장 ▲ 사법연수원 18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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