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이 올해 2분기와 상반기 모두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크게 줄었다.
오아시스마켓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5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5% 줄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1489억원으로 13.6%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당기순이익도 43억원으로 33% 줄었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매출이 2839억원으로 9.2% 성장해 반기 기준 최대치를 경신한 데 반해 영업이익은 98억원으로 27.5% 줄고 당기순이익은 112억원으로 9.8% 감소했다.
오아시스마켓은 상반기에 월 6회 이상 오아시스마켓을 이용한 충성고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하고 방문자 수도 30% 늘면서 매출이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회사는 "상반기에는 광고비 투입 등 공격적인 마케팅 투자로 영업이익률이 다소 하락한 것"이라며 "이는 성장을 위한 과감한 투자였으며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한 만큼 성공적인 비용 집행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창립 이후 14년 넘게 무차입 경영과 흑자 기조를 이어온 데다 유동비율 292%, 부채비율 44%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부산으로 새벽배송 권역을 확대했고, 이번 달부터는 대구·창원까지 진출하며 신규 회원 확보와 매출 성장을 가속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상품과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기본에 충실하면서, 안정적인 공급망 운영과 서비스 품질 강화를 통해 고객 신뢰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오아시스마켓은 친환경 유기농 먹거리를 새벽배송하는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2011년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 1세대 이커머스인 티몬을 인수하는 등 오픈마켓으로 비즈니스를 확장 중이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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