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에 목걸이 준 서희건설, 브로치·귀걸이도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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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에 목걸이 준 서희건설, 브로치·귀걸이도 전달

이데일리 2025-08-13 16:57: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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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지난 2022년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을 앞둔 김건희 여사에게 6000만원대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를 건낸 서희건설 측이 같은 브랜드 브로치와 귀걸이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22년 6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착용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사진=이데일리 DB)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봉관 서희건설(035890) 회장이 김 여사에게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 외에 브로치와 귀걸이 등 귀금속을 구매해 2022년 3~4월께 전달한 것으로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이 이 회장으로부터 확보한 자수서에 따르면 김 여사 측은 이 중 목걸이와 브로치는 이후 서희건설 측에 반납했지만 귀걸이는 돌려주지 않았다. 대선 직후인 2022년 3월 목걸이를 먼저 전달했고, 그로부터 한달 뒤엔 3000만원 상당의 브로치와 2000만원 상당의 귀걸이를 추가로 전달했다는 것이다. 실제 순방 당시 김 여사는 목걸이 외에도 1500만원 상당의 까르띠에 팔찌, 2000만원대 티파니 브로치를 착용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자수서에서 반클리프 3종 장신구를 선물하며 맏사위인 박성근 전 검사에 대한 인사를 청탁한 점까지 자수서에서 모두 시인했다. 박 전 검사는 나토 순방 직전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총리 비서실장(차관급)에 임명된 바 있다.

김 여사는 이 회장에게서 받은 3가지 장신구 중 목걸이와 브로치는 2023년 말 돌려줬다고 한다. 다만 귀걸이는 돌려받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해당 시점이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디올백을 전달받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된 때라는 점이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디올백 스캔들’이 터지자 기존에 선물 받아 보관하고 있던 다른 장신구에 대한 뒷수습에 나섰던 것은 아닌지 들여다 보고 있다. 또 김 여사가 인사청탁 대가로 이 회장으로부터 고가의 장신구를 건네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특검팀은 김 여사가 서희건설에 돌려주지 않은 반클리프 귀걸이 행방도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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