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2년 내 '6인치 웨이퍼' 생산 단계적 중단. "8인치 웨이퍼 등 첨단공정 주력"

[엠투데이 최태인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 대만 TSMC가 향후 2년간 6인치 웨이퍼 제조 사업을 단계적으로 중단한다. 또 효율성 향상을 위해 8인치 웨이퍼 생산 능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TSMC는 지난 1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철저한 평가를 거쳐 시장 상황을 고려하고 장기 사업 전략에 부합하도록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TSMC는 8인치로 전환 과정에서 고객과 긴밀히 협력해 원활한 이행을 보장하고, 해당 기간 동안 고객 수요를 충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가 기존에 발표한 재무 목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TSMC는 현재 대만에 6인치 웨이퍼 공장 1곳과 8인치 웨이퍼 공장 4곳을 보유 중이다. 이곳에서 성숙 공정 칩을 생산하고 있다.

애플과 엔비디아 등 고객을 위한 첨단 공정 제조는 12인치 웨이퍼 공장에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