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 기후수비대 활동 공유 행사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위 학생은 제주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후 행동에 앞장섰기에 '2025 제주 환경지킴이'로서의 책임감과 실천력을 높이 평가하여 인증서를 수여합니다"
제주 유치원생과 초·중·고교 학생 857명이 13일 제주도교육청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인증서를 받았다.
교육청은 이날 오후 제주시에 있는 메가박스 아라점에서 '2025 다같이 지·구·력力 기후수비대' 캠페인을 마무리하는 기후수비대 활동 공유회 및 인증서 수여식을 했다.
기후수비대 캠페인은 지난 6월 5일부터 7월 22일까지 쓰레기 줄이기, 에너지 절약, 친환경 이동, 친환경 소비, 기후 메시지 등 5가지 주제별로 제시된 25가지 임무를 실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치원과 초등 1∼3학년 대상 '초록작전1. 멸종위기생물 구하기'에 참가한 1천5명 중 70%인 703명이 교육청 인증 환경지킴이가 됐다.
초등 4∼6학년과 중·고교 대상 '초록작전2. 기후수비대 팀 프로젝트'에는 38팀 229명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24팀 154명이 환경지킴이 인증을 받았다.
캠페인을 처음 시작한 지난해에는 260여명의 학생이 참가해 단 1명만 환경지킴이 인증서를 받았으나 올해는 전체 참여 학생의 69.4%가 인증서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후수비대 활동 영상 상영, 교육감과의 환경 대화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환경 영화 '씨그널: 바다의 마지막 신호'를 관람하기도 했다.
교육청은 우수 활동팀 10팀을 대상으로 9월 27일 비양도에서 환경 실천 체험활동을 할 예정이다.
우수 활동팀 심사위원단은 "학생들의 실천력과 표현력, 협력 과정이 인상적이었으며 일부 결과물은 향후 환경 교육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을 만큼 완성도가 높았다"고 평가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지구를 지키기 위해 어릴 때부터 환경을 지키기 위한 실천력을 키워줘야 한다"며 "학생 환경지킴이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삶을 실천하는 제주교육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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