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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최근 경력사원 채용 공고를 내고 오는 18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고 있다. 담당 직무는 ESS 냉각시스템 설계다. 주력 ESS 제품인 ‘삼성배터리박스’(SBB) 냉각시스템 설계를 중심으로 칠러·냉난방공조(HVAC) 냉각시스템 성능 검증 등을 수행한다. 외주 파트너사의 냉각 부품 설계 검토, 신뢰성 검증 등 냉각시스템 양산 개발도 담당한다.
이번 채용 대상은 경기 용인에서 근무할 2년 이상 경력 보유자다. 우대 대상은 △배터리 수냉식 냉각시스템 설계 경력 7년 이상 보유자 △오토 캐드 설계 4년 이상 보유자다. ESS 냉각시스템은 ESS 내부 배터리 등의 과열을 방지하고 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이다. 주로 액체 냉각과 액침 냉각 방식이 사용된다. 액체 냉각은 냉각수를 이용해 열을 관리하는 방식이고, 액침 냉각은 배터리를 직접 액체에 담가 차갑게 만드는 방법이다.
삼성SDI는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국내 최대 규모 ESS 1차 입찰에서 전체 물량의 76%를 확보하며 승기를 잡았다. 내년까지 ESS 설비를 구축해 전기를 충전 및 공급해야 하는 만큼 유관 경력을 보유한 경력직을 영입해 속도를 낼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사업은 육지 500메가와트(MW), 제주 40MW 등 총 540MW 규모다. 삼성SDI는 사업대상자 8곳 중 총 6곳에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삼성SDI는 AI 데이터센터용 ESS 수요가 높은 북미 시장도 함께 공략할 방침이다. 회사는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미국 내 ESS용 배터리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현지 생산을 통해 빠르게 증가하는 ESS 수요에 대응하고 동시에 관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어서다.
삼성SDI는 미국 내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SPE(스타플러스 에너지)의 일부 라인을 ESS 셀 배터리 생산에 활용하며 오는 10월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내년 물량까지 이미 상당 부분 주문을 확보한 상황”이라며 “내년에는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도 현지에서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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