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소하동 아파트 화재 피해 복구를 위한 광명시민들의 성금이 1억원을 넘어섰다.
13일 시에 따르면 소하동 아파트 화재 피해 복구를 위해 광명시 사회복지협의회가 지난달 21일부터 시작한 시민 모금 캠페인 성금이 지난 12일 기준으로 1억521만여원을 기록했다.
모금 시작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320건의 후원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개인 후원이 255건으로 약 80%를 차지해 이웃을 향한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업·단체 후원도 활발해 전체 후원액의 약 88%인 9천257만원이 접수되며 지역사회의 굳건한 연대 의식을 보여줬다.
광명시 사회복지협의회는 오는 31일까지 모금을 이어간다.
이후 ‘소하동 아파트 화재 피해 지원 시민대책위원회’와 함께 후원금 배분 기준을 마련해 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재기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시민들이 보여준 따뜻한 마음과 연대에 깊이 감사하다”며 “성금이 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재기 지원에 온전히 쓰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상재 시 사회복지협의회장은 “이번 모금은 광명시민의 연대와 사랑이 만든 결과”라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정과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모금액 전액을 투명하고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7일 오후 9시5분께 광명 소하동 10층짜리 아파트(45가구·116명 거주) 1층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총 65명이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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