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 2025-2026시즌 유럽 축구 5대 리그의 막이 올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부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1까지 각 리그들이 치열한 왕좌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한국스포츠경제와 스포츠토토가 공동 기획으로 전문가에게 올 시즌 우승 후보와 다크호스를 물었다.
EPL은 역대 가장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과 아스널, 그리고 지난 시즌 3위로 자존심을 구긴 맨체스터 시티가 가장 먼저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또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초대 챔피언 첼시의 상승세도 매섭다.
한준희(55) 쿠팡플레이 축구 해설위원은 “리버풀이 지난 시즌 우승 전력을 유지한 채 대형 보강까지 더하며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힌다. 물론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첼시까지 모두 우승이 가능한 4강 구도다. 아스널은 빅토르 요케레스(27) 영입으로 약점으로 꼽힌 골 결정력을 보완했다. 맨체스터 시티 역시 빠른 보강으로 반격을 준비 중이다. 첼시는 클럽월드컵에서 잠재력을 입증했고, 중원과 공격진 모두 선수단이 강화돼 리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췄다. 나머지 팀들은 4강 경쟁에 진입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다크호스를 꼽자면 유럽 대항전에 나서지 않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라고 분석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지난 시즌 정상에 오른 FC바르셀로나가 가장 먼저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전력을 강화하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에 한준희 위원은 “현재 경기력만 보면 바르셀로나가 우세해 보이지만, 수비와 선수층 문제를 완전히 해소했다고 보긴 어렵다. 반면 사비 알론소(44) 감독을 선임한 레알 마드리드는 약점을 보강하며 더 체계적인 팀으로 진화 중이다. 여기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여름 이적시장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전력을 끌어올렸다. 결과적으로 라리가는 양강 체제지만, 때에 따라 3강 구도까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바이에른 뮌헨의 절대 강세가 예상된다. 2년간 우승을 다퉜던 레버쿠젠은 사비 알론소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행과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이탈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한준희 위원 역시 “분데스리가는 냉정하게 경쟁자 찾기가 쉽지 않다. 바이에른 뮌헨이 절대적인 1강이다. 레버쿠젠이 도전자로 꼽히지만 플로리안 비르츠(22), 제레미 프림퐁(25), 요나탄 타(29) 등 핵심 전력이 이미 이탈했다”며 “레버쿠젠, 도르트문트, 프랑크푸르트가 추격자로 분류된다. 하지만 뮌헨과 격차는 뚜렷하다”고 내다봤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지난 시즌 챔피언 나폴리와 인터 밀란의 양강 체제가 예상된다. 프랑스 리그1은 이강인(24)이 속한 파리 생제르맹(PSG)이 절대 1강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준희 위원은 “PSG는 프랑스 내에서는 사실상 무적이다. PSG는 클럽월드컵에서는 우승하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스쿼드를 대부분 유지했다.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26)의 이적설이 나오지만 이미 뤼카 슈발리에(24)를 영입해 공백을 메웠다. 추격자로는 모나코가 가장 유력하며, 전통의 라이벌 마르세유도 무시할 수 없다. 다만 두 팀 모두 PSG와 격차는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스포츠토토는 EPL, 라리가, 분데스리가, 세리에A, 리그1부터 에레디비시(네덜란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등 다양한 리그 경기를 대상으로 축구 팬들은 물론 잠재 고객까지 경기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축구 저변 확대와 건전한 스포츠 문화 형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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